소상공인기본법 개정…지원 기준 매출에서 소득으로, 점주가 챙길 3가지
3줄 요약
- 소상공인기본법 개정안이 9월 22일 국무회의를 통과해, 지원 판단에 소득·비용 자료를 쓸 길이 열렸어요.
- 한 사람이 여러 점포로 중복 지원을 받거나, 직장인 부업이 지원 대상에 섞이던 문제를 걸러내려는 취지예요.
- 구체적인 선별 기준은 아직 정해지지 않았지만, 비용을 장부로 남긴 가게가 제 모습대로 평가받는 방향이에요.
지금까지 정부가 누구를 소상공인으로 보고 지원할지 가를 때 본 숫자는 사실상 매출과 직원 수였어요. 그래서 이번 소상공인기본법 개정은 가게를 숫자 두 개로 판단하던 방식이 바뀐다는 신호예요.
개정안이 국회를 통과하면 중소벤처기업부는 국세청에서 매출뿐 아니라 사업소득·근로소득, 매출원가·판관비 자료까지 받을 수 있어요. 정부안이라 국회 심의가 남아 있고, 시행 시점도 아직 정해지지 않았어요.
마진레터의 주장은 하나예요. 이제 장부가 곧 지원 자격이 되는 쪽으로 가요.
매출 3억 가게가 다 같은 3억은 아니에요
매출 기준의 한계는 사장님들이 누구보다 잘 알아요. 같은 매출이어도 원가율과 임대료에 따라 손에 남는 돈이 크게 달라지거든요.
두 가게를 예로 들어 볼게요. 소상공인기본법 개정이 겨냥하는 게 바로 이 차이예요.
가정 예시 · 매출은 같고 남는 돈은 다른 두 가게
| 연간 항목 | 가게 A | 가게 B |
|---|---|---|
| 매출 | 3억원 | 3억원 |
| 재료비(원가율) | 1억 500만원(35%) | 1억 3,500만원(45%) |
| 인건비 | 6,000만원 | 7,200만원 |
| 임대료 | 3,600만원 | 6,000만원 |
| 기타 비용 | 1,500만원 | 1,500만원 |
| 남는 돈 | 8,400만원 | 1,800만원 |
가정: 업종·상권을 특정하지 않은 설명용 숫자예요. 세금·감가상각·대출이자는 빼고 계산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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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출만 보면 두 가게는 같은 소상공인이에요. 하지만 남는 돈은 4배 넘게 차이가 나요.
지금까지는 두 가게가 같은 줄에 서서 같은 지원을 받았어요. 앞으로는 매출원가와 판관비까지 보고 B 같은 가게를 먼저 챙기겠다는 게 정부 설명이에요.
근거: 중복 지원과 부업 사업자를 걸러내려는 법이에요
정부가 꼽은 문제는 두 가지예요. 사업자 단위로만 보다 보니 지원 대상이 흐려졌다는 거죠.
- 중복 지원 대표 한 명이 무인점포 여러 곳을 운영하면서 점포마다 지원을 받는 경우가 있었어요.
- 부업 사업자 직장에 다니며 부업으로 스마트스토어를 운영하는 사람이 소상공인 지원 대상에 포함되기도 했어요.
- 비용 미반영 매출만으로는 원가·판관비 부담이 큰 영세 가게를 가려내기 어려웠어요.
소상공인기본법 개정안은 이 빈틈을 데이터로 메우는 구조예요. 사업소득과 근로소득을 같이 보면 본업인지 부업인지 드러나고, 대표자 기준으로 묶으면 다점포 여부도 보이니까요.
확보한 자료는 소상공인 연구·지원을 맡은 중기부 산하기관에 맡길 수 있어요. 과세정보를 다루는 만큼 위탁기관 임직원은 형법상 공무원으로 의제돼 같은 규정을 적용받습니다.
정해진 예산을 더 어려운 가게에 먼저 쓰겠다는 방향 자체는 설득력이 있어요. 근로소득이 있는 부업 사업자는 순위가 밀릴 가능성이 커요.
반론: 다점포 점주와 장부 없는 가게는 억울할 수 있어요
다만 걱정도 분명히 있어요. 숫자가 늘어난다고 판단이 늘 정확해지는 건 아니거든요.
정부가 걸러내려는 경우
개정안 취지에 맞는 선별
- 대표 한 명이 무인점포 여러 곳으로 점포마다 지원을 받는 경우
- 직장 월급이 따로 있는 부업 스마트스토어
- 매출은 작아도 비용이 거의 없어 이익이 남는 사업
예산을 더 어려운 가게로
억울할 수 있는 경우
기준 설계에 따라 갈리는 선별
- 점포당 이익이 얇아 두세 곳을 운영하는 가맹점주
- 간편장부·추계 신고로 실제 비용이 덜 잡힌 가게
- 현금 급여·무증빙 매입이 많은 영세 가게
장부가 실제를 못 보여 주는 곳
첫째는 다점포 점주예요. 가맹점 한 곳의 이익이 얇아 두세 곳을 운영해야 생계가 되는 점주도 많은데, 점포 수만으로 선을 그으면 오히려 역차별이 될 수 있어요.
둘째는 장부예요. 간편장부나 추계로 신고해 실제 쓴 비용이 제대로 잡히지 않은 가게는, 소득 자료상 실제보다 잘 버는 가게로 보일 수 있어요.
비용을 증빙으로 남기지 않으면 숫자에서 사라져요. 현금으로 준 아르바이트 급여나 영수증 없이 산 식자재가 대표적이에요.
셋째는 정보 활용 범위예요. 과세정보가 지원 업무 밖으로 쓰이지 않도록 하는 장치가 얼마나 촘촘할지는 하위 규정이 나와 봐야 알 수 있어요.
무엇보다 소득이 얼마 이하면 우선 지원할지 같은 선별 기준은 아직 발표되지 않았어요. 지금 단계에서 누가 빠지고 누가 들어갈지 단정하긴 이릅니다.
결론: 지원받을 가게라면 지금 장부부터
소상공인기본법 개정의 방향은 분명해요. 앞으로 지원은 매출이 작은 가게보다 남는 돈이 작은 가게로 향할 가능성이 커요.
그렇다면 사장님이 할 일은 남는 돈을 정확하게 보여 주는 거예요. 제도가 아무리 촘촘해져도 국세청에 없는 비용은 반영될 수 없으니까요.
특히 다점포를 운영한다면 점포별 손익을 따로 관리해 두는 게 좋아요. 기준이 나왔을 때 점포마다 사정이 다르다는 걸 숫자로 설명할 수 있어야 하거든요.
올해 안에 정리할 장부 체크리스트
- 아르바이트 급여를 원천세·4대보험으로 신고해 인건비를 증빙으로 남기기
- 식자재·소모품은 카드나 세금계산서로 사서 매입 증빙 남기기
- 임대료·관리비 세금계산서 받기
- 다점포라면 점포별 매출·비용을 따로 떼어 손익표 만들기
- 종합소득세 신고 방식(간편장부·복식부기·추계)을 세무 대리인과 확인하기
자주 묻는 질문
소상공인기본법 개정, 언제부터 적용되나요?
9월 22일 국무회의를 통과한 정부안이라 국회 심의와 공포 절차가 남아 있어요. 소상공인기본법 개정 시행일과 이를 활용한 지원사업 기준은 그 뒤에 정해져요.
다점포 가맹점주는 지원에서 빠지나요?
아직 그렇게 정해진 건 없어요. 발표된 건 중복 지원을 막겠다는 목적까지이고, 점포 수나 소득에 따른 구체적인 선을 어디에 그을지는 발표되지 않았어요.
마진레터 한마디
앞으로 지원은 매출이 작은 가게보다 남는 돈이 작은 가게를 향해요.
- 확인할 것 종합소득세 신고 방식이 간편장부·추계인지, 실제 비용이 얼마나 반영되는지 세무 대리인과 확인해 보세요.
- 물어볼 것 소상공인기본법 개정 이후 지원사업 공고에 소득·비용 기준이 붙는지 소상공인24 공고를 챙겨 보세요.
- 준비할 것 인건비 신고, 식자재 매입 증빙, 점포별 손익표를 올해 안에 정리해 두면 어떤 기준이 나와도 유리해요.
출처·기준 중소벤처기업부 발표, 소상공인기본법 일부개정안 국무회의 의결(2026년 9월 22일): 아시아경제. 가게 A·B 표는 설명을 위한 마진레터 가정이에요. 개정안 원문과 시행 시점은 중소벤처기업부 보도자료와 국회 의안정보시스템에서 확인할 수 있어요. 이 글은 정보 제공 목적이며 법률·세무·금융 자문을 대신하지 않아요. 최종 판단은 독자에게 있어요. 함께 읽기: [내부링크: 종합소득세 간편장부와 복식부기] · [내부링크: 다점포 가맹점주 손익 관리]
